전체 거래량은 반토막이 났는데, 여의도 재건축 대장 아파트는 한 주 만에 무려 5건이나 거래가 터졌어요. 놀랍죠?
제가 데이터를 매주 직접 추적하면서도 이번 주처럼 극명하게 엇갈리는 시장 분위기는 정말 오랜만인 것 같아요. 매수자들이 몸을 사리며 눈치를 보는 와중에도, '될 놈은 된다'는 듯 특정 지역과 단지에 돈이 몰리는 현상이 데이터에 뚜렷하게 잡혔거든요. 지금부터 이번주 서울 부동산 시장의 핵심 흐름을 가볍게 풀어볼게요.
■ 📊 이번 주 서울 아파트 거래량 요약
▶ 한파가 몰아친 거래량, 하지만 꺾이지 않는 가격
이번 주 데이터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단연 거래량의 급감이에요. 서울 아파트 실거래 건수는 【207건】으로, 전주 585건 대비 무려 65%나 뚝 떨어졌어요.
시장이 갑자기 확 멈칫한 느낌이죠? 서울 아파트 지금 사도 될까 고민하시던 분들이 일단 한발 물러서서 관망세로 돌아선 듯한 모습인데요.
그런데 여기서 반전이 있어요. 거래는 확 줄었는데 서울 아파트 시세는 쉽게 밀리지 않고 있거든요.
● 신고가 거래: 40건
● 하락 거래: 82건
● 반등 거래: 45건
● 평균 가격 변동률: +0.8%
전체 207건의 거래 중 무려 20%에 가까운 40건이 신고가로 찍혔어요. 보통 거래량이 줄어들면 매수 심리가 꺾이면서 가격도 주춤하기 마련인데, 여전히 평균 0.8% 상승을 유지하고 있다는 건 그만큼 우량 단지를 향한 매수세가 굳건하다는 뜻이에요.
■ 🔥 이번 주 가장 뜨거웠던 자치구: 실속파 은평구 vs 큰손 영등포구
▶ 거래량 1위를 차지한 가성비 대장 '은평구'
이번 주 거래가 꽉 막힌 상황에서도 매수자들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은 곳은 바로 은평구였어요. 총 22건의 실거래가 터지며 서울 25개 자치구 중 당당히 1위를 차지했는데요.
보통 거래량 상위권은 노원구나 송파구가 단골로 휩쓸던 것과 비교하면 꽤 흥미로운 변화예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부담이 전반적으로 커진 상황에서, 아직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고 실거주 인프라가 괜찮은 은평구 쪽으로 가성비 수요가 이동했다고 볼 수 있어요. 은평구의 뒤를 이어 노원구(21건), 관악구(16건), 중랑구(14건)가 나란히 거래량 탑 5에 올랐다는 점도 9억 이하 중저가 외곽 지역의 실거주 매수세가 현재 시장의 하방을 받치고 있다는 걸 여실히 보여줍니다.
▶ 여의도 '시범아파트'의 독무대
은평구가 실속파들의 성지였다면, 이번 주 가장 충격적인 데이터를 만들어낸 곳은 영등포구예요. 영등포구 전체 거래량 17건 중 무려 5건이 단 한 아파트에서 쏟아졌거든요.
시범
https://toheomap.com/apartment/149
여의도 재건축의 상징, 시범아파트가 이번 주 TOP 10 거래 명단 중 절반을 싹쓸이해버렸어요. 157㎡(약 47.5평) 대형 평수가 41억, 40억 3천만원에 연달아 팔린 데 이어, 중소형 평수들도 25억~27억 선에서 줄줄이 손바뀜이 일어났습니다. 여의도 한강변 재건축을 향한 기대감이 현금 부자들 사이에서 얼마나 뜨겁게 달아올랐는지 증명해 주는 대목이에요.
■ 🏠 이번주 가장 비싼 아파트 TOP 3
초고가 하이엔드 시장에서는 거래량 감소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예요. 이번 주 가장 비싸게 거래된 TOP 3 단지들을 살펴볼까요?
1위 🏆 래미안대치팰리스 (강남구 대치동)
https://toheomap.com/apartment/5246
→ 41억 9,000만원 | 85.0㎡(약 25.7평)
강남 학군의 심장, 래대팰 85㎡가 41.9억을 찍으며 이번 주 가장 비싼 아파트에 등극했어요. 대치동의 탄탄한 대기 수요는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를 타지 않는다는 걸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줬네요.
2위 주공아파트 5단지 (송파구 잠실동)
https://toheomap.com/apartment/183
→ 41억 3,000만원 | 76.5㎡(약 23.1평)
잠실 재건축의 절대 강자 잠실주공5단지가 41억을 훌쩍 넘겼어요. 평당가로 치면 어마어마한 수준인데, 최근 송파구 핵심 재건축 단지들로 쏠리는 관심이 그대로 숫자에 꽂혔어요.
3위 시범 (영등포구 여의도동)
https://toheomap.com/apartment/149
→ 41억 | 157.0㎡(약 47.5평)
앞서 입이 마르게 말씀드린 여의도 시범아파트 대형 평수가 3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 데이터 기준: 2026-03-14~2026-03-20 국토부 실거래 신고 완료 기준. 최근 1~2주 계약 건은 아직 집계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 에디터 코멘트
이번 주 데이터를 쭉 분석하면서 제가 발견한 중요한 포인트 두 가지를 공유해드릴게요.
첫째, '극단적인 양극화 장세'가 본격적으로 펼쳐지고 있어요.
서울 아파트 전체 거래량은 쪼그라들었는데, 한쪽에서는 은평구, 노원구 같은 가성비 지역에서 실수요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죠.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강남 대치동, 여의도 시범 등 초고가 똘똘한 한 채 쇼핑이 이어지며 서울 아파트 시세 평균을 멱살 잡고 끌어올리고 있어요. 결국 어중간한 입지와 가격대의 단지들이 가장 거래 매칭에 애를 먹는 시장이 당분간 이어질 거라 생각해요.
둘째, 토지거래허가 0건의 시그널을 절대 가볍게 넘기시면 안 돼요.
이번 주 토지거래허가 건수가 지난주에 이어 또다시 0건을 기록했어요. 보통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계약을 맺고 구청의 허가가 떨어지면, 그로부터 약 2~3주 뒤에 국토부 실거래가에 반영되는 패턴이 있거든요. 강남구(대치/청담/삼성)나 송파구(잠실) 같은 부동산 심장의 핵심 구역에서 아예 새로운 거래의 씨앗이 안 뿌려지고 있다는 뜻이에요. 즉, 다가오는 4월 초중순쯤 되면 강남 3구의 전체 실거래량이 눈에 띄게 말라붙을 수 있다는 강력한 예고편입니다. 이 흐름이 가격 조정으로 이어질지, 다음 주 허가 건수와 호가 변화를 유심히 추적해 봐야겠습니다.
━━━━━━━━━━━━━━━━━━━━━━━━━━━
📊 실거래 데이터, 지도로 한눈에 보기
이 글의 실거래 데이터와 토지거래허가 현황을 지도 위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 서울·수도권 아파트 실거래가 지도 시각화
● 토지거래허가 이력 및 신고가·하락 시그널 조회
● 관심 단지 알림 설정
👉 토허맵 바로가기 (무료): https://toheoma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