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급매 상위 15건 중 서울은 단 1건이었어요. 그럼 1위는 어디였을까요? 부산이 5건, 경기도 5건. 두 광역이 공동 1위였고, 서울은 용산구 한 건이 전부였어요.
토허맵 급매 탭의 매물은 단지 규모·할인폭·신뢰도를 더한 '급매 점수'로 정렬돼요. 그 점수 상위 15건만 추려보면, 평소 서울 중심 뉴스와 정반대 그림이 보여요.
▶ 급매 1위가 부산? 서울은 단 1건
급매 점수 상위 15건의 광역 분포는 이래요.
- 부산: 5건 (해운대·동래·연제·수영·남구)
- 경기: 5건 (파주·김포·남양주 2건·광명)
- 대구: 2건 (수성구 두산동)
- 인천: 1건 (연수구 송도동)
- 김해: 1건 (이번 주 유일한 최고등급 매물)
- 서울: 1건 (용산구)
전체 활성 급매 23건의 평균 할인율은 28.5%. 역대 최고가 대비 기준이라 체감보다 숫자가 크게 잡히는 점은 감안해야 해요.
▶ 부산은 5개 구에 흩어져 있어요
주목할 점은 부산 5건이 한 구에 몰린 게 아니라는 거예요. 해운대·동래·연제·수영·남구 다섯 개 구에 한 건씩 흩어져 있어요. 특정 단지 이슈가 아니라 도시 전반에서 매도 호가가 내려오고 있다는 신호로 읽을 수 있어요.
대표 매물 몇 곳이에요.
1. 해운대힐스테이트위브 39평 7억원 (4층, 2,369세대) — 역대 최고가 12억원 대비 42%
2. 삼익비치타운 17평 6.1억원 (고층, 2,508세대) — 역대 최고가 10.5억원 대비 42%
3. 동래래미안아이파크 34평 9억원 (5층) — 역대 최고가 11.9억원 대비 24%, 직전 거래 10.4억원 대비로는 약 14%
4. 연산자이 61평 7.8억원 (8층) — 역대 최고가 10.8억원 대비 28%
▶ 경기·인천 신도시 외곽 사례
경기는 신도시·외곽 매물이 눈에 띄어요. 파주 운정의 한울마을1단지운정신도시IPARK 42평이 7.7억원에 나왔는데, 역대 최고가 15.25억원 대비 50% 할인이에요. 다만 직전 거래가 이미 7억6,500만원대였다는 게 중요해요. 최근 시세는 이미 7억대 후반으로 형성돼 있고, 역대 최고가만 멀리 떨어져 있는 구조예요.
남양주 와부읍 도곡리에서는 덕소두산위브 64평이 8.3억원, 덕소쌍용스윗닷홈리버 47평이 6.5억원에 나왔어요. 같은 동네에서 두 단지가 동시에 잡혔다는 점이 시그널이에요. 김포 한강신도시e편한세상 53평은 6.7억원(역대 최고가 9.3억원 대비 28%), 광명 주공10단지 24평은 6.2억원이에요.
인천에서는 송도 더샵센트럴파크2차 39평이 8.9억원에 잡혔어요. 직전 거래가 12억원이었던 단지예요.
▶ 상위 15건 중 서울 유일 매물, 용산 파크타워 40억원
전체 활성 급매 23건 중 서울은 강남·서초·용산 3개 구에 한 건씩 잡혔어요. 다만 급매 점수 상위 15건만 추리면 용산 파크타워 한 건만 남아요. 59평 40억원, 직전 거래도 49.6억원이라 19% 할인이지만, 절대 가격대 자체가 다른 매물과 분리돼 있어요. 일반 실수요가 접근하기 어려운 가격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서울 일반 아파트에서는 이번 주 급매 점수 상위에 진입한 매물이 거의 없었다고 봐야 해요.
반대로 이야기하면, 서울 외 지역에서 호가 조정이 먼저 진행되고 있다는 거예요. 강남·서초도 자치구 단위로는 한 건씩 잡혔지만, 할인율은 16~17%로 급매 점수 상위권에는 들지 못했어요.
▶ 가격대 분포와 활용법
전체 활성 급매 23건을 가격대로 보면 5억~10억 구간이 19건으로 대부분이에요. 10억~15억은 1건, 20억 이상이 3건. 5억 미만은 0건이에요. 중급 가격대 단지에서 호가 조정이 가장 활발하다는 의미예요.
다만 급매라고 해서 모두 단순한 저가 매물은 아니에요. 층수가 저층이거나, 조망이 가려졌거나, 개별 하자가 있을 수 있어요. 위 데이터에는 4층·5층 매물이 여럿 섞여 있어요. 같은 평형의 최근 거래 이력과 층수를 함께 비교해야 진짜 가격 메리트인지 판단할 수 있어요.
※ 데이터 기준: 네이버 부동산 매물 기준, 실시간으로 변동돼요. 글 작성 시점과 실제 매물 현황이 다를 수 있어요.
토허맵 급매 탭에서 자치구 필터와 급매 점수 정렬을 함께 쓰면, 이번 주처럼 광역 단위 분포가 바뀌는 시점을 빠르게 포착할 수 있어요. 서울에 묶여 있던 시선을 잠깐 옮겨 보는 것만으로도 시장의 다른 면이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