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4월 5일~11일) 서울 실거래 최고가 거래 상위 10건 가운데 8건이 송파구 한 곳에서 나왔어요. 그것도 잠실동과 방이동을 잇는 이른바 올림픽벨트 단지들이 이름을 나란히 올렸죠. 올림픽선수기자촌 37억 원을 필두로 잠실리센츠, 트리지움, 잠실엘스, 헬리오시티까지 — 송파구 토허제 구역 안에서 어떤 가격 흐름이 만들어지고 있는지 이 글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 올림픽벨트, 이번 주 최고가 지도를 다시 그리다
가장 눈에 띄는 거래는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 전용 128.97㎡(약 47평)로, 4월 9일 "37억 원"에 계약이 신고됐어요. 같은 단지 전용 84.96㎡(약 34평)도 4월 6일 28억 원에 거래되면서, 평형대별로 모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어요.
잠실리센츠 전용 84.99㎡(약 33평)는 4월 7일 33.6억 원에 거래됐어요. 이번 주 전용 84㎡대 거래 중 최고가 거래예요. 바로 아래에는 올림픽훼밀리타운2단지 전용 158.71㎡(약 55평)가 32억 원으로 이름을 올렸고요.
트리지움아파트는 두 건이 동시에 상위권에 진입했어요. 전용 84.83㎡(약 33평)가 31.3억 원, 전용 59.88㎡(약 26평)가 26.9억 원이에요. 소형 평형까지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해요.
잠실엘스 전용 84.8㎡(약 34평)는 31억 원, 잠실파크리오1단지 전용 84.9㎡(약 33평)는 27.5억 원, 헬리오시티 전용 84.99㎡(약 34평)는 26.9억 원으로 각각 거래됐어요. 전용 84㎡대가 26억~34억 사이에 넓게 분포하고 있어서, 단지별 가격 편차가 꽤 뚜렷하게 드러나요.
■ 강남3구 외 유일한 거래, 광진구 극동2
TOP 10 안에서 강남3구를 벗어난 유일한 거래는 광진구 극동2아파트 전용 84.55㎡(약 30평)로, 4월 6일 25.2억 원에 신고됐어요. 광진구 역시 토지거래허가 구역에 포함된 지역이라, 올림픽벨트 외곽으로 거래가 번지는 흐름인지 앞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어요.
■ 이번 주 서울 전체 거래 흐름은
이번 주 서울 전체 실거래 신고 건수는 184건이에요. 전주 655건과 비교하면 수치상 큰 폭으로 줄었지만, 실거래 신고에는 통상 1~2주의 시차가 있어서 이번 주 수치는 아직 집계가 덜 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아요. 다음 주 이후 추가 신고분이 반영되면 숫자가 상당히 올라갈 수 있으니, 현재 수치만으로 거래량 급감이라고 판단하기는 이른 시점이에요.
이번 주 신고가 갱신 건수는 36건이고 전고점 대비 하락 거래는 87건, 반등 거래는 39건으로 나타났어요. 하락과 반등이 동시에 나오는 혼조세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에요.
■ 토허제 허가 건수와 자치구별 거래 분포
같은 기간 서울시 토허제 허가 건수는 "1,360건"으로, 전주 1,444건 대비 소폭 줄었어요. 허가 건수는 구청에서 토지거래허가 신청을 승인 완료한 건수라, 실거래 신고 건수와는 별개의 지표예요. 허가를 받았더라도 실제 거래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고, 거래 후 신고까지 시차가 있기 때문이에요.
자치구별 거래 건수를 보면, 중랑구가 26건으로 가장 많았고 노원구 19건, 송파구 18건, 성북구 14건, 강서구 12건 순이에요. 송파구가 최고가 거래를 독점한 것과 달리, 건수 기준으로는 중랑구·노원구 같은 중저가 지역이 앞서고 있어요. 송파구 토허제 거래는 건수보다 건당 금액의 무게감이 훨씬 큰 셈이죠.
● 중랑구 26건 — 건수 기준 이번 주 1위로, 중저가 매물 중심의 실수요 거래가 활발해요
● 노원구 19건 — 학군 수요가 꾸준한 지역으로 2위를 유지하고 있어요
● 송파구 18건 — 건수는 3위지만, 금액 기준으로는 서울 전체를 압도하는 양상이에요
※ 데이터 기준: 국토부 실거래 신고 완료 기준. 최근 1~2주 계약 건은 아직 집계되지 않을 수 있어요.
■ 올림픽벨트, 왜 이렇게 집중됐을까
잠실·방이동 일대는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송파구 토지거래허가 구역 중 하나예요. 재건축 기대감이 상존하는 올림픽선수기자촌부터 비교적 연식이 짧은 헬리오시티까지, 한 생활권 안에 대형 단지들이 밀집해 있다 보니 매수 수요가 특정 시기에 한꺼번에 표출되는 경향이 있어요.
특히 전용 84㎡ 기준으로 잠실리센츠 33.6억, 트리지움 31.3억, 잠실엘스 31억, 올선기 28억, 잠실파크리오 27.5억, 헬리오시티 26.9억으로 단지 간 서열이 비교적 명확하게 드러나고 있어요. 같은 평형이라도 단지별로 최대 7억 원 가까운 차이가 나는 만큼, 개별 단지의 입지와 상태에 따른 가격 차별화가 뚜렷해요.
토허맵에서 송파구 지도 히트맵과 단지별 거래 이력을 비교해 보면, 올림픽벨트 각 단지의 가격 흐름과 토허제 허가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