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전 32.2억 → 35.75억, +11.02%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래미안 56평이 35억7,500만원에 신고가를 갈아치웠어요. 직전 신고가가 32억2,000만원이었으니 한 번에 +11.02%, 금액으로는 3억5,500만원이 뛴 거예요. 전용 144.98㎡(약 56평) 한 건이 이번 주 서울 전체 신고가 94건 중에서 직전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움직였습니다.
438세대 규모, 1999년 입주 단지인데 이번 신고가가 5월 13일 거래로 잡혔어요. 직전 신고가 32.2억과 비교했을 때 평당가 기준으로도 5,700만원대에서 6,300만원대로 한 번에 올라간 셈이에요. 토허맵 단지 페이지에서 개나리래미안의 직전 거래 이력을 따라가 보면, 32억대 거래가 자리 잡는 데 꽤 시간이 걸렸는데 그 위로 한 칸 더 올라간 흐름이 보여요.
▶ 경신폭 TOP5 — 강남 2건, 비강남 3건
이번 주 직전 신고가 대비 상승률 TOP5를 정리해봤어요.
1. 개나리래미안(강남 역삼동) 전용 144.98㎡(약 56평) → 35.75억, +11.02%
2. 구의조합현대7단지(광진 구의동) 전용 84.99㎡(약 33평) → 16.9억, +9.03%
3. 래미안하이리버(성동 금호동2가) 전용 59.99㎡(약 24평) → 20.5억, +7.89%
4. 래미안삼성1차(강남 삼성동) 전용 181.51㎡(약 69평) → 46억, +7.73%
5. 우성2차(강서 염창동) 전용 84.7㎡(약 30평) → 12.23억, +6.81%
흥미로운 건 TOP5 중에서 절대 금액이 30억을 넘는 건 1·4위 두 건뿐이고, 나머지 2·3·5위는 12~20억대 중형 평형이라는 점이에요. 광진·성동·강서는 평소 강남급 헤드라인을 잘 가져가지 않는 자치구인데, 33평 기준 16억대(구의동), 24평 기준 20억대(금호동), 30평 기준 12억대(염창동)에서 직전 대비 6~9% 점프가 나왔어요. 단지별 개별 이슈인지, 같은 평형대 호가가 전반적으로 끌어올려진 결과인지는 다음 주 같은 평형 거래가 한두 건 더 붙어야 윤곽이 잡힐 거예요.
▶ 가장 비싼 단지도 강남, 가장 많이 뛴 단지도 강남
이번 주 서울 신고가 단일 최고가는 청담동 에테르노청담 전용 231.28㎡(약 88평) 218억원이었어요. 직전 신고가 데이터가 없어서 경신폭 순위에는 못 들어갔지만, 그 자체로 압도적인 숫자죠. 그 뒤를 삼성동 래미안삼성1차 69평 46억과 용산 이촌르엘 69평 43억8,190만원이 따라갔어요.
결국 이번 주는 강남구가 "가장 비싸게 팔린 단지"(에테르노청담 218억)와 "직전 대비 가장 많이 뛴 단지"(개나리래미안 +11%)를 동시에 들고 갔어요. 다만 경신폭 TOP5에 강남 단지는 개나리래미안(+11.02%)과 래미안삼성1차(+7.73%) 두 곳이고, 나머지 자리는 광진·성동·강서 중형 평형이 가져갔어요. 강남이 헤드라인을 두 줄 가져갔다고는 해도, +11%를 만든 건 60평·70평대 대형 평형 한두 건이라는 점은 함께 기억할 만해요.
서울은 25개 구 전체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이라 어디든 일정 면적 이상 거래는 구청 허가를 거쳐야 해요. 허가를 받고 계약한 뒤 30일 이내 국토부 실거래 신고로 들어오는 구조라, 신고가 한 건이 잡혔다는 건 이미 허가 단계는 통과한 거래라는 뜻이에요.
▶ 자치구별 신고가는 관악 39건이 1위
신고가 건수만 놓고 보면 분위기가 또 달라요. 이번 주 서울 신고가 94건 중 관악구가 39건으로 압도적 1위, 뒤이어 은평구 10건, 강서구 8건, 마포구 6건, 성북구 6건 순이었어요. 강남구는 금액 헤드라인은 가져갔지만 건수 자체는 TOP5 밖이에요. 관악·은평·강서 같은 외곽 중저가 단지에서 6~10억대 신고가가 무더기로 잡혔다는 뜻인데, 이건 "강남 회복 신호"와는 다른 결의 흐름이에요. 같은 "이번 주 신고가"라도 금액 헤드라인을 강남이, 건수 헤드라인을 관악이 가져간 한 주였어요.
※ 데이터 기준: 국토부 실거래 신고 완료 기준. 최근 1~2주 계약 건은 아직 집계되지 않을 수 있어요.
▶ 정리하며
이번 주 서울 신고가 데이터에서 가장 눈에 띄는 한 줄은 "역삼동 개나리래미안 56평, 32.2억 → 35.75억, +11.02%"였어요. 강남이 금액과 상승폭 두 헤드라인을 동시에 가져갔다는 사실은 분명하지만, 강남 단지 전반이 +10% 줄줄이 뛰었다는 그림은 아니에요. 60평 이상 대형 평형 한두 건이 강한 숫자를 만든 한 주, 그리고 광진·성동·강서 중형 평형에서도 6~9% 점프가 나온 한 주로 보면 균형이 맞을 거예요. 같은 평형 거래가 다음 주에 한두 건 더 붙는지가 "개별 이슈"와 "흐름"을 가르는 다음 신호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