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토허제 허가가 한 주 만에 54건에서 89건으로 뛰었어요. 65% 증가폭인데, 같은 기간 서울 전체 주간 허가 건수가 1489건에서 1575건으로 6% 오른 것과 비교하면 강남 쪽 반등이 유난히 가팔라요. 이번 주 데이터에서 읽히는 신호는 하나예요. 노원구가 여전히 허가 1위를 지키는 가운데, 전통적 토허제 핵심지인 강남구가 한강이남 권역의 반등을 이끌고 있다는 점이에요.
■ 강남구 89건, 한 주 만에 35건 더 늘었어요
강남구의 이번 주 토지거래허가 건수는 89건이에요. 바로 직전 주 54건에서 35건이 더해졌어요. 순증 폭만 보면 상위 10개 자치구 중에서 가장 커요. 강남구는 대치·청담·삼성·압구정 등 토허제 지정 구역이 촘촘한 곳이라, 허가 건수 자체가 곧 구역 내 거래 체결 의사의 선행 지표로 읽히거든요.
같은 주에 강남구에서 허가가 많이 나온 단지를 보면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아파트가 9건으로 상위권에 올랐어요. 한 단지에서 한 주에 9건이 승인된 건 개별 매물 단위 허가가 집중적으로 처리됐다는 의미예요. 신축 대단지로 분양·입주 이후 매매 수요가 이어지는 흐름이 강남구 토허제 허가 증가세를 뒷받침한 것으로 보여요.
■ 영등포·동작까지 — 한강이남이 같이 움직였어요
강남구 혼자 튄 게 아니에요. 영등포구는 48건에서 73건으로 52% 늘었고, 동작구도 55건에서 74건으로 35% 올랐어요. 세 자치구 모두 한강 남쪽 권역이라는 공통점이 있어요.
● 강남구 89건 (전주 54건, +65%)
● 영등포구 73건 (전주 48건, +52%)
● 동작구 74건 (전주 55건, +35%)
동작구에서는 사당우성2단지에서만 10건의 허가가 승인됐어요. 중층 이상 대단지가 토허제 허가 흐름의 축이 되는 구조는 다른 자치구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요. 영등포구는 단일 단지 집중보다는 여러 구역에 걸친 허가 분산형이라, 특정 단지가 아니라 구역 전체 수요가 올라오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해요.
■ 그래도 1위는 노원구 222건
전체 판도를 보면 노원구는 이번 주에도 222건으로 압도적 1위예요. 전주 216건에서 6건이 더 늘며 상승세도 유지했어요. 상계주공6단지 18건, 상계주공3단지 12건, 장미(시영6)아파트 11건, 미성아파트 11건처럼 노원구 내 재건축 연식 단지들이 허가 상위 단지에 대거 올라왔어요.
2위 성북구는 125건에서 116건으로, 3위 송파구는 117건에서 115건으로 소폭 조정됐어요. 강서구는 131건에서 102건으로 22% 감소했고요. 상위권 안에서도 강북·강서 쪽은 숨 고르기, 한강이남 쪽은 가속이라는 차이가 분명해요. 노원구 토허제 허가가 구조적 최상위라면, 강남구 토허제 반등은 이번 주에 새로 붙은 변수로 볼 수 있어요.
■ 허가 목적은 사실상 전부 주거용
이번 주 서울 전체 허가 1575건 중 주거용이 1573건이에요. 복지편익시설용 1건, 사업용 1건을 제외하면 99.87%가 실거주 또는 주거 목적 매매 허가라는 뜻이에요. 상업·사업 목적 허가가 거의 없다는 건 토허제 지정 구역 내 거래가 여전히 주택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신호예요.
월간 흐름도 같이 봐두면 좋아요. 이번 달 누적 허가는 3944건으로 전월 5398건 대비 27% 낮은 수준이에요. 월 전체로는 조정 국면이지만 주간 단위에서는 한강이남 반등이 시작됐다는 점에서, 4월 후반~5월 초 월간 수치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지켜볼 만해요.
※ 데이터 기준: 토지거래허가 승인 완료 건 기준. 신청 후 심사 중인 건은 포함되지 않아요.
■ 이 흐름을 토허맵에서 직접 확인하는 법
토허맵의 자치구별 허가 트렌드 지도를 열면 이번 주 강남구·영등포구·동작구에서 올라온 허가 건수가 색상 농도로 바로 보여요. 특정 단지의 허가 누적 건수도 단지 상세 페이지에서 주 단위로 비교할 수 있어요. 한강이남 권역의 반등이 다음 주까지 이어지는지, 아니면 노원구 중심의 구조가 다시 복원되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토허맵에서 자치구 허가 랭킹과 단지별 허가 이력을 함께 보면 이 흐름을 확인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