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노원구 안에서 동별 평균이 "5억 3,790만원과 9억 8,500만원"으로 갈렸어요. 거래 건수는 상계동이 압도적인데, 평균 단가는 중계동이 약 1.83배 위에 있는 묘한 한 주였어요. 이번 주(5월 12~18일) 노원구 실거래 17건을 동별로 직접 들여다봤더니, 거래량과 가격대가 완전히 다른 동네에 몰려 있다는 게 보였어요.
▶ 거래는 상계, 평균은 중계
동별로 끊어보면 흐름이 명확해요.
- 상계동 10건, 평균 5억 3,790만원
- 중계동 4건, 평균 9억 8,500만원
- 공릉동 2건, 평균 6억 1,500만원
- 하계동 1건, 6억원
전체 17건 중 상계동이 10건으로 약 59%를 차지했어요. 노원구 실거래의 절반 이상이 한 동에서 나온 셈이에요. 그런데 평균을 보면 이야기가 달라져요. 거래가 4건뿐인 중계동 평균이 9억 8,500만원으로, 상계동 평균의 약 1.83배예요. 같은 노원구라는 행정 단위 안에서도 동별로 가격대가 또렷하게 분기되고 있다는 걸 숫자로 보여준 한 주예요.
▶ 상계동을 채운 건 상계주공 소형
상계동 10건의 내용물을 따져보면 왜 평균이 5억대에서 멈췄는지 바로 보여요. 거래된 단지는 보람아파트, 상계주공9·10·11·14단지가 중심인데, 모두 전용 45.9~49.94㎡(약 18~20평)대예요.
· 상계주공14단지 — 전용 49.94㎡(약 20평), 5억 9,500만원과 5억 6,700만원 2건
· 상계주공11단지 — 전용 49.94㎡(약 20평), 5억 6,000만원
· 상계주공10단지 — 전용 47.34㎡(약 20평), 4억 6,200만원
· 상계주공9단지 — 전용 45.9㎡(약 18평), 4억 5,000만원
상계주공 단지군의 18~20평대가 4억 5,000만원에서 5억 9,500만원 구간을 형성하고 있어요. 거래 TOP에 오른 보람아파트는 전용 68.99㎡(약 27평)이 6억 7,500만원으로 이번 주 노원구 실거래 최고가에 올랐고, 같은 단지의 전용 44.33㎡(약 18평)도 4억 2,000만원에 손바뀜됐어요. 같은 단지 안에서도 평형 차이로 가격대가 두 배 가까이 벌어진다는 걸 한 단지로 확인할 수 있는 사례예요.
▶ 중계동 4건이 평균을 끌어올린 방식
중계동은 거래 건수가 4건으로 적은데, 그 4건의 평균만으로 9억 8,500만원대를 만들었어요. 결국 노원구 실거래 평균을 동 단위로 끊어 보지 않으면, "노원구 한 채에 6억쯤"이라는 식의 뭉뚱그린 평균은 실제 매매 현장과 꽤 멀어진다는 뜻이에요.
여기에 한 가지 보조 맥락도 있어요. 이번 주 노원구 평균 변동률은 -30.2%로 잡혔는데, 직전 거래 대비 단순 비교라 층수와 평형이 다르면 낙폭이 과장되기 쉬워요. 같은 단지 안에서도 저층과 중간층 거래가 섞이면 수십 퍼센트가 그냥 움직이거든요. 그래서 이 숫자만 떼서 "노원구가 30% 빠졌다"라고 읽기보다는, 동별·평형별로 끊어 본 위 표를 보조 자료로 같이 봐야 해요. 신고가 사례는 17건 중 1건으로, 흐름을 뒤집을 만한 수준은 아니에요.
▶ 실거래 17건과 허가 270건은 다른 줄기
같은 한 주, 노원구 토지거래허가는 270건이 집계됐어요. 다만 270건은 구청의 토허제 허가 데이터이고, 17건은 국토부 실거래 신고 자료라서 출처와 시점, 집계 단위가 달라요. 두 숫자를 한 줄로 더하거나 "허가 270건 중 17건만 거래" 같은 식으로 비교하면 안 돼요. 노원구 토허제 허가 수치는 향후 거래로 이어질 수 있는 흐름의 신호로, 실거래 17건은 이미 신고된 매매의 단면으로 분리해서 읽어야 해요.
※ 데이터 기준: 국토부 실거래 신고 완료 기준. 최근 1~2주 계약 건은 아직 집계되지 않을 수 있어요.
▶ 정리하면
흥미롭게도 이번 주 노원구는 "거래량 중심 동"과 "평균가 중심 동"이 따로 놀았어요. 상계동이 거래의 약 59%를 가져갔지만 평균은 5억대, 중계동은 4건만으로 9억 8,500만원대 평균을 만들면서 같은 노원구 안에서도 동별 가격대가 분명히 나뉘었어요. 토허맵에서 노원구 동별 실거래 비교와 상계주공·보람아파트 단지별 거래 이력을 보면, 이번 주처럼 거래 비중과 평균가가 어긋나는 흐름을 단지 단위까지 따라가서 확인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