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에서 토허제 허가가 가장 많이 나온 단지는 어디일까요? 5,150세대 헬리오시티예요. 최근 6개월 동안 "140건"이 승인됐어요. 리센츠 129건, 파크리오 123건을 앞선 송파 대단지 1위죠. 그런데 세대수로 나눠 보면 순위가 뒤집혀요. 허가가 4월에 유독 몰린 점, 같은 기간 실거래가 평형별로 어떻게 갈렸는지까지 헬리오시티 토허제 흐름을 한번 따라가 볼게요.
▶ 송파 대단지 토허제 허가, 헬리오시티가 가장 많아요
가락동 헬리오시티는 2018년 입주한 5,150세대 대단지예요. 2025년 12월부터 2026년 5월까지 토지거래허가가 140건 승인됐어요. 같은 기간 송파구 1,000세대 이상 단지들과 견줘 보면 건수로는 헬리오시티가 1위예요.
1. 헬리오시티 140건 (5,150세대)
2. 리센츠 129건 (5,562세대)
3. 파크리오 123건 (6,864세대)
4. 잠실엘스 97건 (5,678세대)
잠실·가락 대장 단지들이 줄줄이 100건 안팎이라는 점이 눈에 띄어요. 참고로 허가 건수는 구청이 승인을 마친 건만 잡혀요. 신청만 들어와 아직 심사 중인 건은 빠져 있고요.
▶ 그런데 세대수로 나누면 순위가 뒤집혀요
건수만 보면 헬리오시티가 1위지만, 단지가 워낙 크다는 점을 감안해야 해요. 5,150세대로 나눈 허가 비율은 2.72%거든요. 같은 송파에서 이 비율이 더 높은 단지가 여럿이에요.
· 문정시영 8.05% (1,316세대·106건)
· 거여1단지 5.38% (1,004세대·54건)
· 헬리오시티 2.72% (5,150세대·140건)
결국 절대 건수 1위와 세대 대비 밀도 1위는 다른 단지예요. 헬리오시티는 표본이 크니 건수가 자연스럽게 쌓이는 거고, 문정시영처럼 재건축 기대가 큰 중규모 단지는 세대 대비 허가가 더 촘촘하게 찍히는 식이죠. 같은 토허제 허가라도 단지 규모를 빼고 보면 해석이 달라진다는 뜻이에요.
▶ 허가가 4월에 몰렸어요
월별로 끊어 보면 흐름이 더 또렷해요. 2025년 12월 17건, 1월 8건, 2월 7건, 3월 23건이다가 "4월 61건"으로 튀었고, 5월은 24건이에요. 1월부터 3월까지 석 달을 합쳐도 38건인데, 4월 한 달이 그보다 많았던 거예요. 봄 이사철에 거래가 늘어나는 시기와 겹친 영향으로 볼 수 있지만, 허가는 신청·심사 시점에 따라 월별로 출렁이는 만큼 한 달 수치만으로 단정하긴 일러요.
▶ 같은 기간 실거래는 평형별로 이렇게 갈렸어요
허가와 별개로, 헬리오시티 실거래는 같은 6개월간 77건이었어요. 토허제 허가가 구청 승인 기준이라면 실거래는 국토부 신고 기준이라, 두 숫자는 출처도 시점도 달라 그대로 비교하긴 어려워요. 다만 실거래만 따로 떼어 보면 평형별 온도차가 드러나요.
- 34~35평(전용 84~85㎡): 35건, 24억~31억대 (평균 약 28억대)
- 40평(전용 99㎡): 11건, 평균 30억대
- 24평(전용 60㎡): 7건, 평균 25억대
헬리오시티 거래의 절반 가까이가 34~35평에 몰려 있어요. 가장 작은 16평(전용 39㎡)이 17억~18억대, 가장 큰 57평(전용 150㎡)이 45억까지 찍혔으니, 한 단지 안에서 평형에 따라 가격이 크게 벌어지는 셈이에요. 다만 실거래는 계약 후 신고까지 한 달 안팎 늘어지는 터라, 5월 막바지 거래는 아직 덜 잡혔을 수 있어요.
▶ 정리하면
헬리오시티는 송파 대단지 가운데 토허제 허가 건수가 가장 많지만, 세대수로 나누면 밀도는 중간 정도예요. 허가는 4월에 몰렸고, 실거래는 34~35평을 중심으로 28억 안팎에서 움직였고요. 토허맵 단지 페이지를 열면 이렇게 허가 추이와 실거래를 같은 화면에서 평형별로 나눠 볼 수 있어요. 숫자 하나로 단정하기보다 허가와 실거래를 따로 떼어 읽는 게, 송파 토허제 흐름을 정확히 보는 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