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강서구에서 팔린 아파트 7건 중 3건이 12억 이상이었어요. 전체 거래 수는 적었지만, 실제로 손바뀜이 일어난 집들은 하나같이 가격대가 높았어요. 마곡동 15억, 화곡동 14억 5,000만원, 염창동 12억 4,000만원. 강서구 토지거래허가 구역에서 거래가 줄어든 건 맞는데, 남아 있는 거래의 무게감은 오히려 더 커진 셈이에요.
■ 마곡동 15억, 강서구 최고가 거래의 의미
4월 1일부터 7일까지 강서구에서 신고된 아파트 실거래는 총 7건이에요. 직전 주 57건에 비하면 급감한 숫자인데, 이건 신고 시차 때문에 아직 집계되지 않은 건이 많아서 그래요. 중요한 건 이미 잡힌 7건의 면면이에요.
이번 주 최고가는 마곡동에서 나왔어요. "15억원"에 거래된 이 건은 강서구 전체에서도 꽤 높은 수준이에요. 마곡지구는 강서구 안에서 가장 최근에 개발된 지역이라 신축 아파트가 밀집해 있고, 업무지구와 가까워서 수요 기반이 탄탄한 편이거든요. 토허제 지정 이후에도 마곡동은 꾸준히 고가 거래가 잡히는 곳이에요.
두 번째로 높은 거래는 화곡동 강서힐스테이트아파트, 전용 84.99㎡(약 34평)가 14억 5,000만원에 손바뀜했어요. 4월 3일 거래인데, 신고가는 아니지만 강서구 토지거래허가 구역 내 화곡동 거래치고는 상당히 높은 가격이에요. 세 번째는 염창동에서 나온 12억 4,000만원 거래예요. 이렇게 세 건만 놓고 봐도 평균 거래 금액이 확 올라가는 게 느껴져요.
■ 동별로 뜯어보면 보이는 것들
이번 주 강서구 실거래를 동별로 나눠보면 등촌동이 2건으로 가장 많았고, 나머지 공항동·화곡동·염창동·가양동·마곡동은 각 1건씩이에요.
등촌동 2건의 평균 거래 금액은 약 12억 1,250만원이에요. 두 건 모두 12억 안팎이라는 뜻인데, 등촌동도 조용히 고가 거래 대열에 합류한 셈이에요. 등촌동은 마곡지구와 바로 붙어 있어서 마곡 개발의 수혜를 직접 받는 지역이거든요.
반면 가양동은 가양강변3단지아파트 전용 34.44㎡(약 15평) 소형이 6억 8,000만원에 거래됐어요. 4월 2일 신고 건인데, 소형 평형이라 금액 자체는 낮지만 평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만만치 않아요. 공항동 1건도 6억 4,600만원으로 비슷한 가격대였어요.
결국 이번 주 강서구 거래는 12억 이상 고가 거래 3건과 6~7억대 중소형 거래 나머지로 양분되는 모양새예요. 가운데 가격대가 비어 있다는 게 눈에 띄어요.
■ 토지거래허가 120건, 실거래와는 별개의 흐름
같은 기간 강서구 토지거래허가 승인은 120건이 나왔어요. 이 수치는 실거래 7건과는 완전히 별개의 데이터예요. 토지거래허가는 매매 계약 전에 구청에 신청해서 승인을 받는 절차이고, 실거래 신고는 계약 체결 후에 하는 거라서 시점도 다르고 집계 방식도 달라요.
다만 허가 건수 자체가 120건이라는 건, 강서구 토허제 구역 안에서 거래 의향 자체는 여전히 활발하다는 뜻이에요. 허가를 받았다고 반드시 계약으로 이어지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매수·매도 간 협의가 진행 중인 건들이 그만큼 있다는 거거든요.
이번 주 실거래 7건 중 신고가 거래는 2건, 전주 대비 하락 거래는 1건이었어요. 평균 변동률은 플러스 11.73%로, 오른 쪽이 더 많았어요. 거래 건수가 적으니 평균값에 큰 의미를 두긴 어렵지만, 최소한 이번에 거래된 집들은 직전 거래보다 높은 가격에 팔렸다는 점은 확인할 수 있어요.
강서구 토지거래허가 구역은 마곡·등촌·염창 등 한강 이남 서부 축을 따라 펼쳐져 있어요. 이 지역들이 동시에 고가 거래를 기록했다는 건, 특정 단지 하나의 이슈가 아니라 권역 전체의 가격 흐름이 상향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 데이터 기준: 국토부 실거래 신고 완료 기준. 최근 1~2주 계약 건은 아직 집계되지 않을 수 있어요.
■ 다음 주에 주목할 포인트
강서구는 전주 57건에서 이번 주 7건으로 신고 건수가 크게 줄었지만, 이건 신고 지연 때문에 앞으로 추가 집계될 가능성이 높아요. 다음 주쯤이면 이번 주 계약 건들이 본격적으로 신고되면서 실제 거래 규모가 드러날 거예요.
지금 시점에서 확인할 수 있는 건 이거예요. 강서구 토허제 구역에서 실제로 팔리는 집들은 12억 이상 고가 위주로 재편되고 있고, 마곡동이 그 흐름의 중심에 있다는 거예요. 거래가 줄었다고 시장이 식은 게 아니라, 오히려 팔리는 물건의 단가가 올라간 상황이에요.
토허맵에서 강서구 동별 실거래 내역과 신고가 현황을 보면 이 흐름을 더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