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방이동 한양3차가 한 번에 23.68%나 점프했어요. 이번 주 신고가 경신폭 1위예요.
4월 21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아파트 신고가는 모두 38건이 찍혔어요. 그런데 흥미로운 건 가장 큰 점프를 만든 단지가 강남이 아니었다는 점이에요. 송파, 동대문, 강남이 차례로 경신폭 1·2·3위를 가져갔는데 강남보다 송파·동대문 단지들의 상승률이 더 컸어요.
▶ 방이동 한양3차, 19억에서 23.5억으로 단숨에 점프
송파구 방이동 한양3차아파트 전용 84.92㎡(약 29평)이 23억 5천만원에 거래되며 직전 최고가 19억원을 단숨에 넘어섰어요. 갱신폭만 "+23.68%". 252세대 규모의 비교적 작은 단지인데 이번 주 서울 전체에서 가장 큰 점프를 만들었어요. 잠실역·올림픽공원 생활권에 가깝고 단지 규모가 작은 만큼 매물 회전이 빠른 편인데, 이번 거래는 그 좁은 매물 풀에서 4억 5천만원이 한 번에 더 얹힌 사례예요.
사실 송파 방이동은 토허제 지정 구역으로 매수 진입 자체에 허가 절차가 필요한 곳이에요. 그런데도 직전 최고가 대비 4억 5천만원이 한 번에 더 얹혔다는 건 그만큼 매수 의지가 강했다는 뜻이겠죠. 84.92㎡ 단일 평형 거래라 평형 차이로 설명되지도 않아요.
같은 송파에서는 잠실동 우성1,2,3차 전용 131.08㎡(약 50평)도 38억 3천만원에 신고가를 찍었어요. 직전 38억 대비 +0.79% 소폭 갱신이었지만 절대 가격 기준으로는 이번 주 서울 1위 거래예요.
▶ 경신폭 TOP3, 강남이 1위가 아니었어요
갱신폭 순위를 따져보면 다음과 같아요.
1. 송파 방이동 한양3차 +23.68% (19억 → 23.5억)
2. 동대문 이문동 쌍용아파트 +17.35% (9.8억 → 11.5억)
3. 강남 도곡동 도곡현대하이페리온 +16.83% (25.25억 → 29.5억)
주목할 점은 강남이 1위가 아니라는 거예요. 도곡현대하이페리온이 25억대에서 29억대로 4억 넘게 점프했지만 그래도 송파·동대문에 이은 3위였어요. 동대문 쌍용아파트는 이문동 1368세대 대단지인데 9.8억에서 11.5억으로 1.7억이 한 번에 올랐어요. 그동안 동대문 이문동 가격대는 강남·송파 대비 한참 낮은 구간에서 형성돼 있었는데, 이번 17.35% 점프는 그 격차가 좁혀지는 흐름이 있다는 신호로 읽을 여지가 있어요. 광진 자양동 경남아파트도 "+13.21%"로 두 자릿수 갱신폭에 이름을 올렸고요.
결국 이번 주는 절대 가격이 높은 강남보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덜 오른 강남 외 지역의 갱신폭이 더 컸던 한 주였어요.
▶ 절대 가격 1위는 잠실 우성1,2,3차 38.3억
갱신폭과 별개로 절대 가격 기준 최고가는 잠실 우성1,2,3차 38억 3천만원이었어요. 50평형 거래로 직전 38억 대비 3천만원 더 얹힌 신고가예요.
그 뒤를 따져보면 이런 흐름이에요.
· 강남 도곡동 도곡현대하이페리온 65평 → 29.5억
· 강남 논현동 동현아파트 34평 → 27.3억
· 광진 광장동 극동1차 49평 → 26억
· 강남 논현동 동현아파트 48평 → 25억
논현동 동현아파트는 평형이 다른 거래가 한 주에 두 번 신고가를 찍었어요. 34평이 27.3억, 48평이 25억으로 평형 역전이 일어났는데 거래 시점과 층수 차이가 반영된 결과로 보여요. 단순히 평수만 보고 비교하긴 어려운 사례예요.
▶ 자치구별 신고가 분포 — 강서구가 가장 많아요
38건의 신고가가 어디에 몰렸는지 자치구별로 따져봤어요.
→ 강서구 5건
→ 강남구 4건
→ 동대문구 4건
→ 양천구 3건
→ 서대문구 3건
의외인 건 강서구가 1위라는 점이에요. 강남이나 송파처럼 토허제 핫스팟이 아닌데도 신고가 건수만 보면 가장 많았어요. 강서구는 토허제 지정 구역이 아닌데도 5건이 한 주에 몰렸다는 건, 허가 절차 부담이 없는 구역으로 매수 수요 일부가 분산되고 있을 가능성을 짚어볼 만한 신호로 볼 수 있어요. 다만 한 주 데이터만으로 단정하긴 이르고, 다음 주 흐름을 같이 봐야 해요. 동대문도 4건으로 강남과 동률을 이뤘고요. 양천 목동에서는 부영그린타운3차 57평이 22.5억에 신고가를 찍으며 +4.65%를 기록했어요.
서대문 북가좌동 DMC래미안e편한세상은 3293세대 대단지인데 전용 59.97㎡(약 26평)이 13.8억에 거래되며 "+7.81%" 갱신했어요. 노원 월계동 한진한화그랑빌도 23평이 10.25억에 거래되며 7.89% 갱신했고요. 강남·송파 너머에서도 신고가 흐름이 분산되고 있다는 신호예요.
※ 데이터 기준: 국토부 실거래 신고 완료 기준. 최근 1~2주 계약 건은 아직 집계되지 않을 수 있어요.
토허맵에서 신고가 갱신폭 순위와 자치구별 거래 분포를 함께 보면 이번 주 서울 어디에서 가장 큰 점프가 일어났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요.